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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 3월 2일부터 교육청의 부당한 급식비 징수 조치에 도시락으로 맞서다!'

○ 3월 2일부터 부산지역의 학교 급식실의 영양사, 조리사, 조리원들은 자신들이 조리한 학교 급식을 먹지 않고 도시락을 싸와서 먹고 있다.

○ 그동안 급식종사자는 업무 특성을 고려하여 급식비 징수를 면제해왔는데, 부산교육청이 올해부터 급식종사자에게도 징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데 대해 그 항의로 학교 급식을 거부하고 직접 도시락을 싸와서 먹고 있는 것이다.(심지어 일부 고등학교의 경우 도시락을 3개나 싸오고 있다.)

○ 작년 4월27일, 김석준 교육감은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급식수당 월6만원을 지급(정규직 월13만원에 비해 46%에 불과, 타지역 비정규직 평균 월8만원으로 월6만원은 전국 최저 수준)하되 급식종사자들에 대해 '점심식대 징수 면제를 계속 유지'할 것을 약속하였다.

○ 이는 직접 조리와 검식 업무 담당하며, 고강도 노동으로 인해 식사를 제대로 하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하여 징수를 면제받아왔던 급식종사자들이 급식수당 월6만원을 받으면서 점심식대로 월7~8만원을 내게될 경우 오히려 안 받느니만 못하는 근로조건 악화가 발생되는 것을 고려하여 나온 약속이었다.

○ 그러나 채 1년도 지나지 않아서 교육청은 '급식비 면제 약속은 2015년에 한해서였다'라며 말을 바꾸고 급식종사자에 대한 징수에 나선 것이다.

○ 직접 만든 밥을 옆에 두고서 도시락을 먹어야하는 기분이 참 씁쓸하지만, 업무 특성상 급식비 면제를 십년 넘게 받아왔는데 동의도 받지 않고 하루아침에 징수하겠다고 나오는 교육청에 대한 배신감으로 도시락 투쟁에 임하고 있다.

○ 도시락 투쟁에 참가하는 최OO 씨는 “근무시간 내에 조리, 배식, 설거지, 청소 등 모든 업무를 마치려면 서서 먹거나, 이동식 조리대 위에서 대충 차려서 먹기 일쑤인데 이런 우리들에게도 급식비를 징수한다니...”라며 교육청의 징수 조치를 이해할 수 없고, 이 조치를 철회할 때까지 도시락을 싸와서 먹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한편, 급식을 준비하려면 새벽부터 바쁘게 나와야하기에 도시락을 준비 못하고 컵라면이나 김밥으로 점심을 때우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고강도 육체노동을 견디기 힘들어 안전사고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 부산시교육청은 더 큰 문제가 발생되기 전에 급식종사자에 대한 징수 조치를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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