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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3&articleId=164470

 

 


 

고용불안으로, 새해의 희망을 나누는 연말연시가 더욱 불안한

힘없는 여성비정규직노동자에게

폭력이라는 엄청난 새해선물을 안겨준 부산교육청에 분노를 금할수 없습니다.

 

여러분, 부산교육청 폭력가담자와 책임자 처벌에 함께해주세요!

 

 

대화 요구하는 여성비정규직노동자, 폭력적으로 제압한 부산교육청!

아이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잡아! 들어! 끌어내!”

명령이 떨어지자, 교육청 직원들이 일제히 우리에게 달려들어 사지를 들고 교육청 밖으로 끌고가 길바닥에 내동댕이 쳤습니다.

이것이, 대화하자고 찾아온 힘 없는 여성노동자들에게 한 부산교육청의 답변이었습니다.

 

학교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도 다 교육청 가족이고, 우리 아이들의 학부모들입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워야 할 연말연시에 한 해 동안 고생했다고 포상은 못 할 망정 고된 노동으로 골병이 들대로 든 몸을 이끌고 찾아간 우리들에게 교육청은 남,여 직원들과 경찰물리력을 동원해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우리들이 무엇을 얼마나 잘못했다고, 대화하자는게 얼마나 큰 죄길래... 최소한의 인간취급도 못받고 수치심에 떨게 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학교폭력을 없애야할 교육청에서 말입니다!

 

가장 가슴아픈것은... 엄마들이 자기가 근무하는 교육청에 찾아갔다가 이렇게 사지가 들려서 옷이 찢겨지고, 속살이 드러나고, 대성통곡하며 나오는 모습을 보아야하는 우리아이들의 마음입니다. 그 마음의 상처는 도대체 누가 책임져 줄 겁니까!

 

 

바로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부산교육청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정말 분하고, 억울하고, 원통해서 살 수가 없어 이렇게 몇 자 올립니다.

 

저희는 주로 학교 급식실,교무실,과학실,도서관,개별학습실 등에서 교육과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입니다. 1년 일하나, 10년,20년을 일하나 100만원도 안되는 똑같은 월급을 받으며, 시키면 시키는대로, 주면 주는대로, 짜르면 짜르는대로 그렇게 살았습니다. 비정규직이라 학교 눈치 보며 지내왔던 세월들을... 정말 말로다 못합니다.

아파 죽어도 쉬지 못하고, 연차, 병가 이런 건 있어도 쓸 수조차 없었습니다. 그러다 2011년, 우리도 이제 인간답게 살자고 노동조합을 만들었고, 처우도 조금씩 개선되었습니다. 부산교육청과 2012년 처우개선 협의도 했습니다. 정부에서 ‘2년이면 무기계약 전환하고 비정규직 차별을 줄인다’는 발표도 있었습니다. 이제 정말 우리도 인간답게 살 수 있겠구나,, 희망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 날벼락입니까! 11월 29일 부산지부 김희정지부장님이 일하시던 동래교육청에서 ‘12월 31일’자로 해고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계약만료’가 이유였지만, 상시, 지속적 업무는 계약갱신을 하는 것이 교과부의 발표에도 있고, 법에도, 대법원 판례에도 있는 지라, 그리고 또 부산지부장님은 우리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권리를 대변하는 노동조합의 대표인데 이대로 짤려서는 안된다고 ‘부당해고 철회하라’고 동래교육청에 대화좀 하자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동래교육청은 한 달 동안 수차례나 우리의 요구를 무시했습니다.

또 늘 그랬듯이 12월에 들어서자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교로부터 해고통보를 받은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부당해고 상담이 급격히 날아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12월 26일 월요일 아침, 부산시교육청 교육감님을 지부장님과 우리 조합원 6명이 찾아갔습니다. 바쁘신 교육감님 우리와 10분 정도 만나주셨습니다. 얘기 들으시고는 알겠다고 하시면서 담당 사무관에게 일처리 맡기시고, 자리를 떠나셨습니다. 담당 사무관은 근로계약 당사자인 동래교육청장에게 연락을 취하고, 우리는 교육감 접견실에서 답변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시작이었습니다.

동래교육청이 한달이나 대화조차 하지 않고 시간을 끄는 바람에, 지부장님 계약만료일인 12월 31일이 며칠 안남은 상황이라, 우리는 교육청의 책임 있는 답변을 듣기 전에는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답변이 있을 때까지 기다리겠다하니, 비서실장이 오후내내 나가라고 수차례 협박하고, 저녁에는 난방까지 끄고.. 그렇게 신문지를 덥고 추위에 벌벌 떨며 밤을 새웠습니다. 엄마가 집에 없어 밥도 제대로 못 챙겨먹을 남편과 아이들이 걱정되어 집에 갈까 생각도 들었지만, 지부장님을 혼자 남겨두고는 차마 갈수가 없어서 우리 6명도 함께 기다려보자 하고 그렇게 밤을 함께 지새웠습니다.

 

그리고 27일 화요일 오전, 갑자기 교육청 직원 200여명이 들이닥쳐, 우리를 에워싸고는 한명씩 강제로 끌어내려고 달려들었습니다. 시커먼 직원들이 몰려들어 우리를 들어낼려고 양팔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무섭기도 하고, 너무 화가 났지만, 자칫 부상당할 위험이 있어서 우리발로 나가겠다며 교육감 접견실에서 밀려나왔습니다. 그랬더니, 1층 소회의실에 우리를 밀어 넣고는 부교육감이 찾아와서 ‘있는 동안에는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소리를 했습니다.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 28일 수요일 오전, 부산시교육청에서 동래교육장과 면담자리를 마련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면담 자리가 마련됐다니 반가운 마음으로 지부장님과 사무국장님이 면담장소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10여분 후, 소회의실에 남아있던 우리들에게 또다시 교육청 직원들이 달려들어, 이번에는 무자비하게 사지를 들어서는 끌고 교육청 바깥으로 내동댕이 쳤습니다. 힘 없는 우리 여성들을 말입니다. 머리, 팔, 다리를 한사람이 하나씩 잡아 들어서는 발버둥치는 우리를 차가운 아스팔트위에 짐짝처럼 내팽겨 쳤습니다.

이 과정에 전국학비노조 박금자위원장님과 조합원 한 분은 팔과 허리를 심하게 다쳐 바로 119구급차로 후송되었습니다.

또 한분은 건물 안팎에 그 많던 남자직원들과 경찰들이 다 보는 앞에서 끌려나오면서 옷이 가슴까지 올라가 속옷이며 속살이 다 보여 수치심에 눈도 못 뜨고 엉엉 울었습니다.

세상천지에 이런일이 또 어디있단 말입니까! 면담하자고 사람을 유인해 놓고는 남아 있던 사람들을 개끌듯이 끌어내 내동댕이 치다니요! 우리가 무슨 테러범, 범죄자도 아니고, 교육청 기물하나 파손한게 없는데, 그냥 기다리고만 있었는데,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끌고 나오는게 어디있습니까! 우리도 교육청 가족이고, 자녀를 둔 학부모입니다! 너무 억울해서 밤에 잠도 오지 않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개처럼 끌려나오면서, 옷이 올라가고 발버둥치는 모습을 보면서 교육청 직원들, 경찰들 웃고 있었습니다.... 정말... 저것들은 인간도 아닙니다.

 

면담에 들어갔던 지부장님과 사무국장님도 이 소식을 듣고 분기탱천해서 달려나오시고, 이제는 ‘교육감 사과받기 전에는 못 나간다, 교육감님 이 사태에 대해서 얘기 좀 하자’고 끝까지 요구하고 울부짖었지만, 그 많은 직원과 경찰병력을 우리 힘으로 감당하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것이었기에, 결국 지부장님과 우리 모두는 교육청 밖으로 끌려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과정에 지부장님과 한분의 조합원이 실신해 119구급차로 또 후송되었습니다.

 

현재는 지부장님과 허리를 다친 조합원 한 분이 입원치료중이고, 다른 분들도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말 아직도 생각만 하면 기가막혀 눈물만 납니다. 며칠째 밤에 잠도 못잡니다.

 

여러분! 도와주십시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에서, 여성비정규직노동자들에게 이런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일입니까! 우리는 학교에서 일하는 교육노동자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어머니이고 여성입니다. 몸에 난 상처는 치료받으면 되지만, 우리가 받은 정신적 충격과 이 수치심, 우리 자식들이 받은 마음의 상처, 이것은 다 어찌하겠습니까!

 

절대 용서할 수 없습니다.

임혜경 교육감 사과 받아내고, 폭력행위에 가담한 그 교육청 직원들, 경찰들 다 처벌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게 폭력과 물리력을 행사한 결과가 무엇인지 천금같은 우리 아이들에게 똑똑히 보여주어야겠습니다. 그것이 진정한 교육 아니겠습니까!

눈물로 호소 드립니다. 함께 힘을 모아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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