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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9일부터 이틀간 전국 총파업 이후 노동조합은 부산교육청과 5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했습니다.


교섭에서 16개 직종의 167개 요구안을 다뤘는데 교육청은 이 중 8개는 수용, 41개 요구안에 대해서는 수정안을 제시하고 나머지는 모두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교육청이 제시한 41개의 수정안 내용을 살펴보면 이미 시행 중이거나, '초과근무 때 해당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부당업무 지시를 금한다' 등 근로기준법 등에 따라 당연히 시행해야 하는 내용에 불과했습니다.


이러다보니 잠정합의를 이룬 것은 9개, 요구안 대비 5.3%에 불과합니다.


이래놓고 교육청은 신의에 따라 성실하게 교섭하고 있다며, 불성실교섭 교육청 규탄대회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합니다. 참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교육청이 공문에서 밝힌 249개 수정수용안을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이 기존 단체협약으로 체결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재량휴업일 전체를 휴일로 하자는 요구안에 대해 교육청은 기존 그대로 4일만 휴일로 하자라고 하면서 이것을 수정수용안이라며 말장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교육청 교섭위원들은 교섭에서 참 기가 찬 주옥같은 망발을 많이 했습니다. 

몇 달전에 제출한 교섭요구안에 대해 교섭 당일 '아직 제대로 검토 못했다'며 자신들의 불성실함을 자백하기도 했고, '산업재해는 배치기준이 높아서가 아니라 근무자들의 나이가 많아지고 매뉴얼대로 안해서 발생한다'는 분노발언을 거침 없이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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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불성실한 부산교육청의 교섭태도에 열받은 조합원들이 방학기간임에도 교육청에 모여서 교육청을 규탄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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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철 전교조 부산지부장님, 김순애 여성비정규센터장님, 황순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조직국장님, 신애진 새민중정당 부산시당 사무처장님과 당원들이 이날 집회에 연대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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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서도 비정규직 철폐, 고용안정 쟁취, 근속수당 5만원, 교섭투쟁 승리를 위한 무기한 농성을 43일째 진행해오고 계신 이필선 지부장님.

지부장님은 "교육청은 이미 시행 중인 내용을 수정안으로 대거 제출하고는 성실하게 교섭하는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면서 "교육청은 의미 없는 숫자 놀음이 아니라 진정 성실한 자세로 교섭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김석준 교육감이 교섭타결을 위해 결단하지 않으면 2차 총파업을 비롯한 끝장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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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의 하이라이트는 교섭에서 나온 부산교육청의 망발을 박살내는 퍼포먼스였습니다. 각 직종 조합원을 대표해서 분과장님들이 나와 교육청의 망발이 적힌 피켓을 "빠샤"라는 구호와 함께 산산조각내버리며 우리의 분노와 투쟁의지를 교육청에 똑똑히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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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니킥을 통해 부수기도 하고, 박치기로 박살내기도 하고, 손으로 갈기갈기 찢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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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로도 분이 안풀려서 발로 자근자근 짓이겨버리기도 해서 큰 환호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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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8월 28일 제3차 본교섭이 열립니다. 이날도 교육청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개학 후 9월 13일 대규모 집회를 통해 교육청에 마지막 경고를 보낼 것입니다. 이게 정말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마지막 경고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이 타결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면 교육청이 감당하기 힘든 끝장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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