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신청 바로가기
부산노동상담소바로가기
부산노동자생협바로가기
민주노총 부산본부 조합원 게시판입니다. '조합원'으로 인증받으셔야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회원등급 조정은 부산본부로 문의하십시요.

힘내라 장관인!!

한진의 모든 장관인들 투쟁!!

 

오늘은 총을 안 맞고도 끝까지 싸우는 우리 동지들을 대표해서 장관인 동지한테 편지를 썼습니다.

 

관인아

 

흔들림 없이 투쟁을 해나가는 너희들을 보면 마음이 든든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미안하고 죄스러운 마음 또한 금할 수가 없다. 이런 마음은 몇 년 전 여기 한진중공업에서 정년퇴직을 하셨다는 네 아버님 또한 마찬가지 이 실거야. 내가 평생을 겪었던 일을 아들인 너한테 고대로 물려줘서 미안하다. 얼마 전 아버님의 회갑 날. 네 아버님이 울면서 너한테 하셨던 말을 하면서 너 또한 눈물을 글썽였다.

 

쥐똥이 섞여 나오던 도시락을 식당 밥으로 바꾸기 위해 한 겨울에도 꽁꽁 언 몸을 찬물로 씻어야 했던 창고를 온수가 나오는 생활관으로 바꿔내기 위해 네 아버님은 평생을 싸워오셨다. 스스로의 투쟁으로 만들어낸 일터를 이제 우리 아들에게 물려줘도 되겠거니 네 아버님은 뿌듯해 하시며 너에게 입사를 권유했고 그렇게 너는 대를 이어 한진 노동자가 되었다 했다. 이 땅 모든 노동자의 자식들이 그렇듯이 너 또한 아버지가 함께 해 본 시간들이 별로 없을 것이다. 매일 저녁 8시까지 잔업하고 일요일은 특근하고 그렇게 너를 키우셨을 거고 그렇게 자란 네가 한진 노동자가 되리라곤 상상도 못하셨을 거야. 조중훈 회장은 네 아버지의 청춘을 갉아먹었고 그 아들 조남호 회장은 네 아버지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그러나 관인아 우리가 여기서 물러서면 네 아버진 가슴에 박힌 대못을 평생 아파하며 사실거야. 해고통보를 받지 안았음에도 친구를 지키기 위해 형님들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관인아. 너의 그런 모습에서 나는 한진중공업의 미래를 본다.

우리가 이 싸움에서 승리 하지 못한다면 이제 백일이 된 네 아들 영록이는 아마도 조원국이 지배하는 공장의 하청노동자로 살게 될지도 몰라.

 

관인아.

 

늘밤도 네 아버지는 긴긴밤을 담배에 의지해 지새우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너 또한 얼마나 고민이 많고 갈등이 많겠느냐. 그러나 자신을 버리고 모두를 택한 너의 용기에 의해 우린 끝내 승리할 것이다. 아버지가 평생을 바쳐 가꾸어낸 일터 우리가 반드시 지켜서 영록이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자.

 

힘내라 장관인! 한진의 모든 장관인들 투쟁!

List of Articles
번호 글쓴이 날짜 조회수
1686 진보당 강병기 비대위원장, 의원단 외 지도부, 故 최강서 한진중 노동자 조문 통합진보당부산광역시당 2012-12-26 2658
1685 비정규위원회실천단 8차모임(2012년 1월 6일) 합니다. file 윤석범 2011-12-28 2447
» 힘내라 장관인!! 한진의 모든 장관인들 투쟁!! -16번째 김지도글 교육 2011-02-24 3086
1683 희망시국대회) 우리 모두가 김진숙이다 두부밥 2011-08-21 2579
1682 화요일 오전10시 국가인권위원회 기자회견 일반노조 2006-09-04 5795
1681 화물차 주차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사상구청 규탄대회 화물연대 북부지회 2008-03-21 5091
1680 화물자동차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4/6(수) 19:30 국제신문 file 민주노동당부산 2011-04-01 2954
1679 화물운송노동자에 대한 방사선테러음모를 중단하라! 박문석 2009-03-17 3576
1678 화물연대부산지부 지부장 이`취임식 및 사무실이전 개소식 안내 박문석 2008-12-11 3396
1677 화물연대 부산지부 체육대회를 이번주 일요일에... file 화물연대 2007-06-15 4709
1676 화물연대 박종태열사 3주기 추모제 많은관심바랍니다. file 화물연대부산지부 2012-04-26 6324
1675 홈플러스투기자본매각반대! 부당해고철회! 노동자를 응원해주세요 file 홈플러스 2015-09-01 1656
1674 홈플러스노조 어제(11일) 확대간부 파업투쟁 소식 홈플러스 2015-08-12 1593
1673 홈플러스 해고 100일차 연대문화한마당 file 홈플러스 2015-11-20 1949
1672 홈플러스 지지현수막(2차)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file 홈플러스 2015-09-12 2939
1671 홈플러스 지지현수막(1차)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file 홈플러스 2015-09-02 3122
1670 홈플러스 비밀먹튀매각반대 대시민 선전활동 file 홈플러스 2015-08-17 2154
1669 홈플러스 먹튀-투기자본 매각 반대 투쟁기금 마련 추석 선물세트 판매 홈플러스 노동조합 2015-08-24 2658
1668 홈플러스 노동조합 7월 2주차 소식지 홈플러스 노동조합 2015-07-11 1963
1667 홈페이지가 새로 바뀌었군요 [2] 양성민 2007-07-24 2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