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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목적]

"학비노조가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김석준 교육감 까는거 아니냐?"
한 지인이 저에게 한 문제제기입니다.


큰 충격이었습니다. 
감정적으로 대응한 면이 없진 않지만, 이렇게 바라보는게 억울했습니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구나'라고 이해되는 면도 있었습니다.


사실 교육청과 학비노조의 갈등은 상당히 잦게, 또 심각하게 벌어졌었죠.
노사합의를 이뤄서 좀 잠잠해졌다 싶으면 금방 또 삭발, 단식, 노숙에 목숨건 투쟁이 벌어지고...
노사의 갈등사안이 학비의 투쟁을 계기로 외부에 알려지게 되니 '학비가 또 싸움거네'라고 생각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의도적으로 학비가 싸움거리를 만들고, 과도하게 대응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투쟁에 돌입할때 '학비 또 시작이가, 와 저러노?'라는 말들이 나올까봐 걱정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왜 이렇게 투쟁이 벌어지게 되었는지 경과와 내용을 살펴봐주십시오.
저희들이 일부러 싸움을 거는 것일까요, 별것도 아닌 사안을 심각하게 포장하는 것일까요?
갈등의 원인은 여전히 비정규직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정책을 펼치는 교육청의 태도 아닌가요?


물론 교육감의 뜻과 달리 공무원들이 장난질을 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요한 정책은 모두 교육감에게 보고되고, 공문의 최종 결재권자는 교육감이니, 저희의 투쟁은 당연히 교육감을 향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언제까지 '교육감의 뜻은 아닐꺼야, 밑에 공무원들이 사고 친 걸꺼야'라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까?
소중한 진보교육감을 지키기 위해서 비정규직은 대충 타협하고 양보해야합니까?


여전히 저희들은 김석준 교육감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 걸고 싶습니다.
그러나 애초부터 절실하게 요청했던 소통라인은 현재까지도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통만 제대로 해도 갈등은 상당히 완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석준 교육감 취임 2년 평가 학비노조의 토론문 내용을 살펴봐도 그 핵심내용은 '제발 학교비정규직 무시하지 말고 교직원으로 인정하고 소통 좀 해달라.'입니다.


이미 임기의 절반이 지났고, 노사간 수많은 갈등이 벌어졌지만, 왜 아직도 다른 진보교육감 지역과 달리 소통라인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을까...


저는 그 지인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김석준 교육감이 (정치적 목적인지 뭔지는 몰라도) 의도적으로 학비노조를 배제하는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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