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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부산지역본부 소식입니다.

한 명만 더 있었어도 막을 수 있었던 밀양역 철도 참사

조회수 363 추천수 0 2019.10.24 13: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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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철도노동조합 중앙쟁의대책위 기자회견



지난 22일 오전 10시 14분께 밀양역 인근 선로에서 상례작업(열차가 운행 중인 철길에서 하는 작업)을 하던 철도 노동자 3명이 운행 중인 새마을호 열차에 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장현호 조합원(49세)이 사망하고 김아무개 조합원(32세)과 조아무개(31세) 조합원이 중상을 입었다.


24일 오전 8시 장현호 조합원의 영결식이 있었다. 장례를 마친 전국철도노동조합 중앙대책위(아래 철도노조 쟁대위)는 24일 오전 11시 부산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제까지 목숨을 걸고 열차가 운행 중인 철길 위에서 일을 해야 하는가"라며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철도노조 쟁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상례작업 금지하고 안전인력 충원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의 사회를 맡은 강영만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조직국장은 "사망한 장현호 조합원이 사고 당일 휴가를 신청했다가 반려당해 오후 반차를 내 놓은 상태였다"라면서 "현장인력이 충분했다면 장현호 조합원은 그날 죽지 않을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철도 노동자인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철도는 수백톤에 달하는 기관차가 수 백 명의 승객을 태우고 고속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일반 승용차의 교통사고와 비교할 수 없고, 안전 인력과 시스템 역시 이중 삼중으로 준비해야 한다"라면서 "이번 사고는 인력 부족으로 일어난 예견된 사고일 수밖에 없었다"라며 침통해 했다.


김 본부장은 "목숨을 두고 흥정하면 안 된다. 국토부와 철도공사가 책임져야 한다"라고 말한 뒤 "장현호 조합원의 명복과 두 분 조합원의 쾌유를 빌며 또 다시 큰 상처를 입은 철도 조합원 동지들께 위로를 전한다"라며 발언을 마쳤다.


임은기 부산지하철노조 위원장 당선자는 "언제까지 예산 타령하며 노동자의 안전을 미룰 것인가"라면서 "승객에 대한 최고의 서비스는 안전"이라며 "정부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에 답하라"고 촉구했다. 강성규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밀양역 참사는 소음이 심한 면맞춤 및 줄맞춤 작업을 하던 도중 열차 감시자가 무선으로 작업자들에게 열차 진입을 알렸으나 무선교신을 인지하지 못해 발행했다. 2017년 노량진역 사고 이후 상례작업 중단과 인력 충원 등에 대한 합의가 있었으나 지켜지지 않았고 수도권에서만 상례작업이 중단된 상태이다. 

 

상례작업은 최소한 7명의 인원이 필요한데 밀양역 현장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5명이 해당 작업을 진행했다. 문재인 정부는 '안전은 권리'라고 말했지만 노동자들에게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권리는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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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 노동자인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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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통한 표정으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강성규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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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노조가 제공한 밀양역 참사 위치




더 많은 사진은▶ http://bit.ly/2N5Ka5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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