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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부산지역본부 소식입니다.

을들의 연대기, 2019 부산 차별철폐대행진-3일

조회수 283 추천수 0 2019.06.15 02: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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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부산 차별철폐대행진 사흘째


혐오는 날로 흉포해지고 사회적 불평등은 해일처럼 커져가고 있는 2019년. <부산 차별철폐대행진>은 '평등을 향한 외침'이라는 주제로 열여덟 번째 큰 걸음을 시작합니다. 2002년 첫 발을 내디딘 부산 차별철폐대행진은 사회 곳곳에 만연한 차별과 불평등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차별철폐대행진은 소외된 약자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 주는 운동이며 권력의 불균형을 바로 잡으려는 움직임입니다. 혐오 세력과 공존할 수 없는 차별철폐대행진의 연대는 필요한 때, 필요한 곳에서 약자들을 지켜줄 검이 될 것입니다. 차별철폐대행진을 멈출 수 없는 이유입니다.


2019 부산 차별철폐대행진 마지막 날인 14일(금)은 오전 7시 30분 서면교차로에서 시작했다. 최저임금 1만원을 위한 출근선전을 진행한 후 오후 4시부터 서면 쥬디스태화에서 직장 갑질 선전전과 공공부문 비정규직 결의대회, 8부두 세균무기실험실 철거 선전전, 차별철폐문화제를 진행했다.


정치권이나 직장에서나 막말이 화두다. 여성이나 특정 지역에 대한 혐오, 학력 비하, 장애인과 성소수자 모독 등 갑질의 폭력은 인간성을 파괴한다. 지난해 12월 통과된 직장내 괴롭힘 방지법이 올해 7월 16일 시행된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산재범위를 넓혔고 2차 가해 처벌 규정을 마련했다.


차별철폐대행진단은 대형 펼침막을 통해 직장 갑질을 방지하는 법률이 곧 시행됨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민주노총 부설 노동상담소인 1577-2260으로 상담이 가능하다는 것을 안내했다. 비가 와서 '권리찾기 수첩' 등 준비한 종이 선전물은 나눠주지 못했다.


직장갑질 선전전 후 이어진 공공부문 비정규직 결의대회는 7월 3일 총파업의 핵심 세력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연설과 노래, 몸짓으로 꾸몄다. 비옷 사이로 스며드는 빗물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대행진단은 즐겁게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궂은 날씨에도 함께 한 대행진단에게 뜨거운 연대와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서 "비정규직 문제를 풀기 위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선도적인 투쟁이 7월 3일 열린다"라고 말한 후 "이 자리에 모인 우리를 위해서, 이 땅의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해서, 앞으로 이 땅에서 살 후대를 위해서 반드시 비정규직 철폐하자"라고 외쳤다.


부산항 8부두에 있는 주한미군 세균무기실험실에서 이미 세균 실험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여지는 사진이 공개됐다. 포토 커뮤니티 플리커(flickr)의 USS Ronald Reagan Busan visit이라는 앨범을 통해 알려진 사진들은 2017년 10월 24일 브룩스 당시 주한미군사령관의 부산 8부두 검열 모습을 담고 있다. 


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 철거 남구지역대책위(아래 대책위)는 "사진을 보면 8부두 관련 장비들과 실험용도로 보이는 탁자, 의료장갑 등이 JPS(Joint Potal Shield)로 추정되는 컨테이너에 비치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대행진단은 대책위와 함께 8부두 세균무기실험실의 위험성과 철거를 촉구하는 선전전을 펼쳤다.


오후 7시 30분 차별철폐대행진의 대미를 장식하는 차별철폐 문화제가 열렸다. 노동자 풍물패 연합의 타악 공연으로 시작한 문화제는 반빈곤센터와 국가보안법철폐 공동행동의 노래공연, 일반노조 조합원들이 주축이 되어 꾸민 몸짓과 마트노조 몸짓패 비타민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결의대회 때보다 더 세찬 비가 내렸지만 참가자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발언과 공연에 호응하며 문화제를 누렸다.


마무리 발언을 한 김재남 차별철폐대행진단장은 "매년 요구안이 똑같다는 질문에 18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다고 답했다"라며 "그런 이유로 이 행진을 멈출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재남 단장은 "오늘이 2019년 차별철폐대행진의 마지막 날이지만 끝은 아니다"라며 "지난 3일간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나눴던 이야기들, 외롭지 않게 함께 걷자던 다짐들을 새기며 기한이 없는 차별철폐 대행진을 시작하고자 한다"라고 말한 후 "시작을 결의하자. 걸음은 계속될 것"이라고 인사했다.


3일간의 대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은 빗속에서 파업가를 부르며 투쟁의 시작을 새롭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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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저임금 선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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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 갑질 선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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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부문 비정규직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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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부두 세균무기 실험실 철거 선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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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별철폐 문화제



더 많은 사진 보기
출근선전▶ http://bit.ly/2XNzOLE
선전전, 공공부문 비정규직 결의대회▶ http://bit.ly/2If8AIC
차별철폐문화제▶ http://bit.ly/2Rh8mDu
무대밖▶ http://bit.ly/2Fa0C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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