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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부산지역본부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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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저균 관련 부산항 8부두 작업중지 요구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기자회견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가 8부두에서 근무하는 철도노동자들의 작업 중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는 "지난 3월 27일 취임한 손병석 철도공사 사장은 '안전을 철도의 핵심 가치와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위험과 위해 요인 제거와 사고예방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천명했다"라며 "모든 노동자는 안전한 일터에서 건강하게 일할 권리가 있으며 산업안전보건법과 철도단체협약에 따라 탄저균 실험을 하고 있는 8부두에서 철도 노동자들의 작업 중지를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의 사회를 맡은 이명위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조직국장은 8부두 상황에 대해 보고한 뒤 "철도노조 조합원들은 8부두에서 장시간 입환 작업(열차를 한 조로 만들기 위해 차량을 연결하거나 해체하는 작업)을 한다"라며 "위험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므로 철도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작업 중지를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투쟁사를 한 이태환 민주노총 부산본부 부본부장은 "8부두에는 철도 노동자 뿐만 아니라 수많은 항만 노동자들이 있으므로 정부가 직접 나서서 대책을 마련해야 함에도 손 놓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 부본부장은 "얼마 전 주한미군이 머지 않은 시일 안에 남구 주민 대표들을 초대해 8부두의 안전성을 검증받겠다고 했다"라며 "주한미군이 지정한 날짜와 시간에 부른다는 것은 기만적인 술책에 불과하다"라고 말한 뒤 "근본적인 대책은 철거"라고 외쳤다.


부산진역에서 15년을 일했다는 박상희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부산역 지부장은 "부산진역 수송원들은 8부두 미육군기지 옆에서 정기적인 입환작업을 하는데 동료들의 건강권과 가족들, 시민들의 안전에 치명적인 피해를 끼칠 수도 있어 늘 불안하다"라고 말했다. 박 지부장은 "더 이상 철도 노동자들을 불구덩이 속으로 밀어 넣지 말라"며 "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즉각 작업중지 명령을 내려 철도 노동자들의 불안을 끝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남구 주민인 김은진 감만동(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 철거 남구지역대책위 상황실장은 "미국은 국제법을 어기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을 위험에 빠트렸다"라며 "세균무기실험실에 대해 주한미군은 안전하다고 하지만 전쟁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 미국에게 우리의 안전을 맡길 수 없다"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6월 8일 오후 4시 홈플러스 감만점 앞에서 세균무기 실험실을 철거하기 위한 주민대회를 연다. 대회 후 미군부대로 행진해 남구 주민들의 분노를 전달할 것"이라며 참가를 요청했다.


강성규 철도노조 부산본부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에 앞서 "섬을 제외하면 철도가 없는 곳이 없다. 3.1운동의 기운도 철도를 타고 전국으로 확대 되었다"라며 "반대로 세균도 철도로 인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다"면서 "철도 노동자 뿐 아니라 전 국민의 건강과 목숨을 해칠 수도 있는 8부두 세균실험실은 반드시 철거해야 한다"라고 외쳤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참가자들은 부산역 5층에 있는 부산경남 본부장실을 방문해 작업 중지 요구를 담은 공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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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위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조직국장, 이태환 민주노총 부산본부 부본부장, 박상희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부산역 지부장, 김은진 감만동(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 철거 남구지역대책위 상황실장, 강성규 철도노조 부산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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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도시 부산에서 탄저균이 웬말이냐! 부산항 8부두 세균실험 철도노동자는 반대한다!"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기자회견문]

철도노동자는 마루타가 아니다. 산업안전보건법과 단체협약에 따른 위험지역 작업중지를 요구한다!


◦지난 3월27일 취임한 손병석 철도공사 사장은 안전은 철도의 핵심가치이자 최우선 목표임을 철도 안전보건 경영방침에서 밝히고 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중심 안전관리체계 정착을 위하여 안전의 기본을 다시 세우고, 위험 위해 요인 제거와 사고예방을 천명하였다. 안전수준의 정확한 진단과 문제점의 근본적 개선을 통해 고객과 임직원, 작업자 등 이해관계자의 안전 보장과 안심일터 조성에 최선을 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세상 모든 노동자들과 마찬가지로 철도노동자는 위험한 일터에서 불안하게 일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일터에서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과 철도단체협약에 따라 탄저균 실험을 하고 있는 위험지역인 부산항 8부두에서 철도노동자 작업중지를 요구한다. 

◦1979년 4월 2일 러시아(구.소련) 수도 모스크바에서 동쪽 1,370㎞ 떨어진 도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탄저균 참극이 일어난 바 있다. 도자기 공장 노동자들이 고열과 호흡곤란을 일으키기 시작하여 총 98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 중 64명이 숨졌다. 소련군이 비밀리에 운영 중이던 생물학 무기공장에서 공장 직원의 실수로 탄저균이 유출되었고, 논란이 될까 봐 소련군은 이 사실을 숨겼다. 

◦감만동 8부두에는 탄저균, 보톨리늄 1급 독성세균을 취급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탄저균은 포자형태로 공기중에 떠다니다 호흡기로 감염되며, 치사율이 95%에 이른다. 탄저균 100kg으로 300만명을 살상할 수 있다. 보톨리늄은 만주에서 일본군이 인간 생체실험을 통해 개발한 것이다. 생화학무기 실험은 국제법 위반이기도 하다. 한국이 1987년 6월에 가입했고 현재까지 180여개 나라가 가입한 생물무기금지협약(Biological Weapons Convention)을 정면으로 위반하여 철도노동자를 포함한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2019년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대한민국 제2의 대도시 부산의 한복판에서, 학교와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곳에서 세균 실험실을 운영한다. 서울대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는 탄저균 실험은 “보이지 않는 핵실험”이라며, 10그램만 만들어도 몇 만명을 죽일수 있으므로 핵폭탄 시설을 도시 한복판에 만든 것과 같다고 말했다. 

◦8부두에는 미군만 있는 것이 아니다. 8부두 내에 일하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한국인이고 그 중에 철도노동자도 있다. 공사는 쾌적한 작업환경을 위해 산업안전보건법, 산업재해보상법 및 기타 관련법상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여야 한다. 공사는 조합원의 건강유지 및 증진, 안전사고 예방,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 발굴 개선하여야 한다. 공사는 모든 작업관리에 있어 안전제일을 원칙으로 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예산, 인력, 제도면에서 안전보건업무를 성실히 이행하여야 한다.
 
◦부산역은 부산항에 인접해 있고 하루에 수만명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시속 300Km로 달리는 고속열차 시발역이다.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지만 8부두 탄저균 유출시 오천만 전국민이 순식간에 위험에 빠지게 된다.  
이에 우리는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과 철도노동자 안전확보를 위해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철도공사는 탄저균, 보톨리늄 등 인류살상용 세균의 위험성에 대하여 조합원에게 정보를 제공하라.  
·철도공사는 8부두 내에 탄저균 등 세균을 제조, 사용, 운반, 저장하는 설비를 이동, 개조, 분해, 해체하는 공정이 있는지 확인하고 그 결과를 철도노조에 공개하라.    
·철도공사는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과 철도노동자 안전확보를 위해 위험지역인 8부두내 작업중지권을 즉각  발동하라!

2019년 6월 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노동조합 부산지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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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환 민주노총 부산본부 부본부장과 강성규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장이 작업중지 요구 공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더 많은 사진은▶ http://bit.ly/2WII2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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