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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부산지역본부 소식입니다.

"투쟁하라" 2019년 세계노동절 부산대회

조회수 696 추천수 0 2019.05.01 22: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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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세계노동절 부산대회



129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이 전국 각지에서 기념대회를 열었다. 올해 민주노총 세계노동절 대회는 ILO핵심협약 우선 비준과 노동기본권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비정규직철폐 △최저임금1만원 △재벌독점체제 전면개혁 △사회안전망‧사회공공성 확대 등 사회대개혁 과제를 쟁취하는 7월 총파업으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담아 진행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1일 오후 2시 서면대로에서 2천 여명이 모여 세계 노동절대회를 진행했다. 주선락 민주노총 부산본부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한 노동절대회는 투쟁사업장 발언과 퍼포먼스, 부산지역 문예패의 공연 등으로 꾸몄다. 시민사회 단체의 연대사는 영상으로 대신했으며 지난 4월 2일 노동개악 저지 출근선전전 중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 중인 동지들의 인사도 영상으로 전달했다.


주선락 민주노총 부산본부 사무처장은 여는 말에서 "세계노동절이 129주년을 맞지만 우리는 여전히 노동할 권리, 노조 할 권리를 위해 투쟁하고 있다"라고 말한 뒤 "노동자의 염원이 실현되는 그날까지 투쟁하자"고 외쳤다.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은 사업장의 담장을 넘어 사회대개혁의 기치를 올리는 날"이라며 "지난 1년 내내 투쟁했고 지금도 투쟁하는 조합원 동지들과 언제나 자신의 일처럼 민주노총의 투쟁을 지지하고 함께 해 주시는 시민사회 동지들께 고맙다"고 인사했다. 김 본부장은 "수구 보수세력의 악선전 공세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 조합원은 100만을 돌파하했고 국회 담벼락을 허무는 가열찬 투쟁으로 노동개악을 1차 저지했다"라며 "재벌적폐 분단적폐의 대변자 자유한국당 해산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참여자는 150만 명에 이르고 있다"고 말한 뒤 "촛불은 꺼지지 않고 적폐의 근본을 청산하기 위한 횃불로 진화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노동개악 저지의 선봉에서 투쟁하고 있는 금속노조 부양지부는 운영위원 전원이 무대로 올라와 투쟁을 결의했다. 대표 발언을 한 박재우 대우버스 지회장은 "여러분들의 삶에 저녁이 있는가? 문재인 정부는 저녁이 있는 삶은커녕 탄력근로제 도입으로 노동자들의 저녁을 없애려고 한다"라며 "최저임금 인상한다고 공약 해놓고는 결국 지키지 못하게 됐다고 선언하더니 밥값과 교통비까지 최저임금에 포함시키니 어찌 투쟁하지 않겠는가"라며 분노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투쟁의 주역으로 직접고용 쟁취를 위해 싸우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황귀순 부산지하철노조 서비스 지부장은 "정규직 전환 대신 자회사 설립 꼼수에만 몰두하는 부산교통공사를 상대로 매일 투쟁하고 있으며 반드시 직접고용 쟁취하겠다"고 외쳤다. 남혜진 철도노조 코레일 관광개발 지부장은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다던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2년이 되었고 노사전문가 협의기구에서도 코레일 관광개발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직접 고용을 권고했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홍동희 전교조 부산지부장은 "박근혜 정권의 사법농단으로 전교조는 법외 노조가 됐고, 문재인 대통령은 법외노조 취소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변한 것은 없다"라며 "이제와서 교원노조법 개정을 이야기 하는 것은 전교조의 법적 지위를 회복시킬 생각이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한 뒤 "공문 하나만 보내면 되는 것이다. 대통령의 직권으로 법외노조 취소하라"고 외쳤다.


박중배 공무원노조 부산본부장은 "그동안 공무원들은 노동절에 쉬지 못했는데 오늘은 노동절 특별휴가를 받아 부산시 16개 구, 군의 지부장 동지들과 법원본부 부산지부장이 함께 이 자리에 섰다"고 발언해 큰 박수를 받았다. 박 본부장은 "노동기본권, 정치기본권 쟁취 투쟁과 더불어 이 땅 이천 오백 만 노동자들과 함께 자주와 통일의 주역으로 당당히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대회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부산 경총이 있는 범일동 동일타워 까지 약 1.9km를 행진한 후 재벌적폐와 싸우고 있는 문영섭 풍산마이크로텍 지회장의 발언으로 행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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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별연맹 대표자들이 무대에서 직접 자신의 조직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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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선락 민주노총 부산본부 사무처장,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박재우 금속노조 대우버스지회장, 황귀순 공공운수노조 부산지하철서비스지부장, 남혜진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부산본부 코레일관광개발지부장, 홍동희 전교조 부산지부장, 박중배공무원노조 부산본부장, 문영섭 금속노조 풍산마이크로텍 지회장



ILO 핵심협약 비준 / 비정규직철폐 / 재벌개혁 / 한반도 자주통일

2019 세계노동절 대회사



지난 1년 내내 투쟁했고, 지금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투쟁할 조합원 동지들 정말 수고가 많습니다. 언제나 내 일처럼 저희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함께 하시는 진보단체 시민사회 여러분, 고맙습니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장 김재하입니다. 투쟁!


129주년 노동절에, 청년노동자 김용균이 생각났습니다. 노동절이 129년이나 되었지만 여전히 이 땅 청년노동자들은 길거리를 헤매고 수많은 어머니들이 절규하고 있습니다.


재벌들의 사내유보금과 주식배당금은 수백 조에 이르는데 그 탐욕의 끝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탄력근로제, 광주형일자리, 최저임금삭감으로 노동자 민중의 호주머니를 털어 자신들의 배를 채우려 합니다. 노동자 민중을 위해 사용해야 할 수십조의 혈세가 미 군수산업체의 무기를 사들이고 주한미군 유지비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2019년 세계 노동절에 민주노총이 전국 각지에서 함께 외치는 구호는 ILO 핵심협약 비준,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한반도 평화통일입니다. ILO핵심협약은 대부분의 국가가 비준하고 있습니다. 유독 이 땅의 자본과 정치권만 29년째 비준하지 않고 있습니다. ILO핵심협약을 비준하고 그에 맞게 국내법을 개정해도 시원찮을 판에 정권과 자본은 이를 빌미로 노동개악법안을 밀어 붙이려 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은 이제 차별의 새로운 신분제입니다. 임금과 고용의 차별은 신분 차별이 되었으며 극단적인 사회 양극화의 원인이 됐습니다. 노동자들의 대를 이어 차별의 수렁으로 밀어 빠뜨린 비정규직을 완전히 철폐합시다. 


동지 여러분! 단결합시다. 

2019년 오늘 노동절은 ‘사업장 담장을 넘어 사회대개혁으로’ 기치를 높이 올리는 날입니다.

저들이 부와 권력, 법과 제도를 이용하여 총공세를 펼치고 있을 때 우리는 사업장의 울타리를 넘어 단결해야 합니다. 단위 사업장, 산업 업종별로 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전체 노동자가 단결해야 살 수 있다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맙시다. 가진 자들은 스스로 나누지도 바꾸지도 않습니다. 우리의 투쟁과 단결된 힘만이 바꿀 수 있습니다. 재벌과 양극화 세상을 바꾸려면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함께 고통 받는 중소상공인, 빈민, 장애인 등 세상의 모든 약자들이 단결해야 합니다. 사업장을 넘고 계급계층간의 울타리를 넘읍시다.


조합원 동지들! 투쟁합시다.

수십 년간의 부패와 기득권 세력이 어찌 한 번의 촛불로 사라지겠습니까. 다시 고개를 쳐드는 적폐세력, 재벌과 자유한국당, 수구언론 동맹을 뿌리까지 청산합시다. 민주노총이 앞장서서 농민, 빈민 학생 등 민중진영과 민주시민사회단체, 을들의 연대를 모아냅시다. 각계각층의 요구를 한곳으로 모아 거대한 사회대개혁의 물결을 만들어 냅시다. 저들이 지금은 국회에서 대치국면이지만 재벌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에 대하여서는 언제든지 손을 맞잡고 노동자 민중들에게 공세를 펼 것입니다. 환상과 방심은 금물입니다. 투쟁의 고삐를 늦추다간 큰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긍지와 자부심을 가집시다. 

저들의 탐욕과 공세는 여전하지만 민주노총을 비롯한 민중들의 전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구 보수세력의 악선전 공세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 조합원은 100만을 돌파하였습니다. 국회 담벼락을 허무는 가열찬 투쟁으로 노동개악을 1차 저지하였습니다. 재벌적폐 분단적폐의 대변자 자유한국당 해산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참여자는 150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촛불은 꺼지지 않고 적폐의 근본을 청산하기 위한 횃불로 진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2천5백만 노동자중 90%이상은 노동조합이 없습니다. 민주노총은 100만 조합원만의 조직이 아닙니다. 2천5백만 노동자와 모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투쟁하고 함께 하는 조직입니다. 이 사회의 모든 약자들은 민주노총을 든든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조합원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집시다. 단결과 투쟁 속에서 단련되는 100만의 조합원 동지들이 있습니다. 연대하는 동지들이 있습니다. 민심은 결국 우리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낡은 천민자본의 시대를 끝장내고 모두가 노동기본권을 보장받는 시대를 향해 성큼 나아갑시다. 전 세계 노동자가 투쟁하는 기념일, 2019년 노동절을 함께 축하합시다.


2019년 5월 1일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김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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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부경몸짓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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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원 중인 이동석 동지와 전규홍 동지의 쾌유를 빌며 2천 여명의 노동자들이 "사랑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하트 모양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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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노동자풍물패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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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소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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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노동예술지원센터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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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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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일동 부산 경총 앞 마무리 집회




더 많은 사진은▶ http://bit.ly/2WglfQ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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