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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삭발 “무릎꿇고 사느니 민중위해 싸우다 서서 죽겠노라”
“쉬운 해고-저임금 노동개악 맞서 고용확대-양극화 해소 투쟁에 나서자”
newsdaybox_top.gif[0호] 2015년 09월 15일 (화)홍미리 기자 btn_sendmail.gif gommiri@naver.comnewsdaybox_dn.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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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정위 야합 다음날인 15일 민주노총에서 열린 '노사정 야합 분쇄투쟁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노사정 야합을 규탄하며 삭발식을 단행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박근혜 노동개악 저지를 결의하며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 21인 삭발에 이어 한상균 위원장이 머리를 깎았다.


민주노총은 노사정위 밀실야합에 이어 진행된 노사정 조인식을 규탄하며 9월 15일 오전 7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노사정위원회 앞에서 박근혜의 꼭두각시 노사정위 야합무효를 선언하며 민주노총 임원/대표자 긴급 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 임원과 산별연맹·지역본부 대표자 21인이 집단삭발을 통해 박근혜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저지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어 한상균 위원장이 오전 10시 민주노총에서 노사정 야합 분쇄투쟁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삭발식을 단행했다.


삭발 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7년 전 정리해고에 맞서 삭발을 하고 오늘 또다시 쉬운 해고에 맞서 삭발을 했다. 참담하다. 이 나라의 현실에서 국민의 모든 분노를 모아 반드시 막아야만 할 과제다. 중집 동지들, 민주노총 지도부 삭발로 보다 위력적인 총파업으로 이 땅에서 자행돼선 안 될 노동악법 개악을 막아야만 하는 역사적 사명 앞에 서 있다.


가을이고 곧 낙엽이 질 것이다. 쉬운 해고, 취업규칙불이익변경이라는 가공할 무기를 앞세워 이 땅 전제 노동자들을 추풍낙엽처럼 떨어뜨릴 것이다. 헌법을 짓밟고 행정지침으로 하려고 한다. 우리는 이런 반민주적 반노동자적 행위를 일삼는 정권을 독재정권으로 규정한다. 민주노총은 독재정권의 노동탄압에 맞서 모든 것을 걸고 필사즉생의 각오로 싸워 승리할 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 오면서 체 게바라의 다짐을 떠올렸다. ‘무릎 꿇고 사느니 민중을 위해 싸우다 서서 죽겠노라’ 전체 노동자를 구할 방법 없다. 민주노총이 다부지게 마음먹고 싸워 이길 것이다. 노동세력이 총집결하는 투쟁을 만들 것이다. 노동자의 이익을 대변 못하는 조직은 노동조합이 아니다. 그런 조직 밑에서 분노하는 모든 노동자들, 또 독립노조들, 청년, 노년, 알바노조 할 것 없이 반노동정책에 분노하는 모든 노동세력으로 하나로 모을 것이다. 


이번 노동개악은 80만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일뿐만 아니라 미조직 절대다수 2,000만 노동자의 생존권을 빼앗는 살인 만행이다. 범시민사회와 대책기구를 꾸릴 것이다. 이 불의한 정권에 저항 노 서민 사리고 재벌 정권이 불의한 정권임을, 탐욕한 자본임을 확인시킬 것이다. 


그 길이 순탄하지는 않을 것이다. 저들 이미 600만 표를 잃을 각오라며 정권의 명운을 걸고 노동자를 탄압하겠다고 공언했다. 우리가 힘이 없고 이기지 못하면 그들의 공언이 사실이 될 것이다. 절대다수 국민, 2000만 노동자가 하나로 뭉칠 것이다. 이 사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결시킬 것이다. 노동자를 마음대로 대로 자르는 해고의 구렁텅이에서 아버지의 슬픈 눈물이 비정규직 아들의 비애로 연결되지 않게 할 것이다. 노동개악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은 허구임을 알리고 재벌과 정권의 책임임을 확인시키기 위해 분노를 모을 것이다. 일자리 개수가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가 중요함을 확인시킬 것이다. 


올바른 노동조합 운동을 통해 일자리 좋게 만드는 것이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는 것이다. 이 나라의 정치 관료들이 수구세력을 대표해 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노동탄압을 일삼는다. 전체 국민이 총선과 대선까지 이 기세로 휘몰아칠 것이다. 민주노총은 서서 죽기를 각오하고 역사의 소명을 당당히 짊어질 것이다. 


국민을 위해, 노동자를 위해 분연히 떨쳐일어날 것이다. 투쟁하는 역사의 저력을 회복해서 반노동정책을 일삼는 이 정권을 심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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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투쟁발언을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분쇄 노동개악! 가자 총파업!”
“쉬운해고 저임금 막아내자!”
“고용확대 양극화해소 노동자가 쟁취하자!”
“노동개악 밀리면 다죽는다 총파업으로 박살내자!”
“반노동 야합폭거 박근혜정권 퇴진하라!”


이윤경 사무금융연맹 위원장은 “이 정권이 거짓으로 주권을 가진 국민을 속이고 기만하고 협박하며 내 말을 들으라고 겁박을 하는데 무릎 꿇을 수 없으며 민주노총이 당당히 투쟁하려 결의를 모은다”고 전하고 “국민 100% 행복한 나라를 말하던 정권이 1%만 만족시키는 정권으로 전락했다”면서 “87년, 96~97년 노동자 대투쟁 때 넥타이부대가 맨 앞에 선 것처럼 사무금융연맹 전 조합원 역량을 모아 박근혜정권 퇴진에 나서 노동개악 분쇄투쟁에 복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환섭 화학섬유연맹 위원장도 “박근계가 대통령이 돼서 선서를 할 때 헌법을 준수하겠다고 말했을 텐데, 헌법에는 노동3권이 명확히 표기돼 있고 이 사회 인사권과 경영권을 보장한다는 내용은 없는데 인사권 경영권을 가진 자들만 보호하려 한다”면서 “민주노총이 프레임전쟁에서 졌다고 하는데 착한해고라는 게 존재하느냐?”고 묻고 “상식을 무시하고 겁박으로 몰아치는 정권에 맞서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근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장은 “15년 전 1,750명을 정리해고하려는 정권과 자본에 맞서 정말 하기 싫은 삭발을 했고 복직을 안할망정 정말 하기 싫어하는 삭발을 15년이 지난 오늘 일반해고와 취업규칙불이익변경, 임금피크제에 맞서 또다시 했다”고 말하고 “노동자에게 목숨을 내놓으라고 하고 노동자가 백척간두에 섰고 한국노총이 야합을 했으니 이제 남은 건 민주노총밖에 없다”면서 “역사의 부름 앞에 민주노총 이름으로 2000만 노동자의 생존을 위해 나서 정권의 만행에 맞서는 투쟁을 조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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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임원 및 대표자들이 노사정위 야합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유희종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장은 “노사정 야합 후 50대 후반 아버지 임금을 깎고 아들은 평생 비정규직 굴레를 쓰고 노동을 할 것이며, 그 아들의 아들은 20년 후 아버지에게 ‘정규직이 대체 뭐냐’고 물을 것이고 아버지는 ‘2015년 이후 대한민국에서 정규직이란 말은 사라졌다고 답할 것’”이라고 말하고 “재벌 곳간에는 돈이 넘치고 청년실업을 해결할 방법을 모든 국민과 재벌대기업, 정부도 알 텐데 정부는 재벌의 더 많은 이익을 위해 말도 안되는 야합을 저질렀다”면서 “불의한 정권은 민중의 힘에 의해 무너진다는 것을 민주노총이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종인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서영석 서울지역본부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정부여당을 향해 “노동자-서민의 고용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진정한 개혁”이라면서 “이에 역행하는 노동개악을 끝내 밀어붙인다면, 하반기 정권심판 투쟁은 물론 내년 총선과 대선 때까지 노동개악 죄과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정부는 재벌신문과 선정적 종편을 앞세워 언론을 호도하고 막대한 혈세를 쏟아 부으면 거짓 홍보에 열을 올렸지만, 노동개악의 진실은 결국 드러날 수밖에 없다”면서 “노동개악은 결국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는 부메랑이 될 것이며, 우리 노동자가 그렇게 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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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이 노사정위 야합을 규탄하며 투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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