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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부산지역본부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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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여론 차단하는 밀실행정, 구태정치 규탄 기자회견 및 릴레이 항의방문


지난 8월 1일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에서 현직 국회의원과 해운대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의 정치인들, 부산시 산업입지과, 부산도시공사가 함께 지역주민 백여 명을 초대한 행사가 열렸다. '제2센텀 산업단지 GB(그린벨트)해제 및 조속추진 주민결의대회'라는 이 행사는 정확한 정보를 언론에 알리지도 않은 채 비밀리에 진행했다. 심지어 '오늘의 일정'을 알리는 알림판에서도 이 행사의 제목과 주최단체, 행사 시간은 제대로 적혀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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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일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의 행사 알림판에는 16:30 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적혀 있으나 실제 행사는 오전 10시, '운동관리 건강지도자 양성과정'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했다. 


해운대구 반여동과 반송동의 주민대표로 구성한 '제2센텀 산업단지추진 주민협의회'는 센텀2지구의 조속한 개발을 촉구하며 지난 3월부터 서명운동 등 활동에 나섰으며 1일 진행한 주민결의대회에서 서명지를 윤준호 국회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풍산재벌 특혜개발 센텀2지구 전면 재검토, 사회공공성 확보 및 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위한 부산대책위(아래 풍산대책위)는 이 행사를 주최한 '제2센텀 산업단지추진 주민협의회'를 "국회의원 윤준호와 해운대 구청이 앞장서서 결성한 관변단체"로 규정하고 있다. 관련기사 보기▶ 풍산재벌의 땅 투기 도우려는 해운대구청, 부끄러운 줄 알라

풍산대책위는 "다양한 주민들의 여론을 무시하고 반대 의견을 봉쇄하면서 또다시 이런 밀실 행사를 추진한 윤준호 의원과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과 항의방문을 통해 대책위의 의견을 전달하려 한다"라며 21일(수) 오후 1시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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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준 민주노총 부산본부 조직국장, 한혜경 센텀2지구 공익개발 주민추진위원회(준) 집행책임자, 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 문영섭 풍산마이크로텍 지회장


기자회견의 사회를 맡은 김병준 민주노총 부산본부 조직국장은 "윤준호 의원이 수감 중인 배덕광 전 의원을 강원도까지 찾아 큰절을 하며 센텀2지구 개발의 협조를 요청한 이후 자한당이 적극 결합하고 있다"라며 "풍산대책위는 9월 2일 국회 기자회견과 9월 4일 금속노조 부양지부 규탄집회 등 투쟁과 함께 민주당에 윤준호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초대 받지는 못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제2센텀 산업단지 GB(그린벨트)해제 및 조속추진 주민결의대회'에 참석한 한혜경 센텀2지구 공익개발 주민추진위원회(준) 집행책임자는 "행사장에 들어갈 때도 어디에서 왔는지 확인했으며, 행사의 대부분은 윤준호 의원, 홍순헌 구청장, 이영원 구의회 의장, 김미애 자한당 해운대 위원장의 인사말이 차지했다"라며 "이것은 주민결의대회도, 설명회도 아니었고 해운대를 지역구로 둔 정치인들의 인사 자리였다"라고 비판했다.

한혜경 집행책임자는 "주민들의 질문을 받는 순서가 있었는데 윤준호 의원이 먼저 가겠다고 일어서자 갑자기 해운대구 공무원이 나서 질문 순서를 없애고 윤준호 의원과 사진을 찍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라고 밝혔다.

한혜경 집행책임자는 "윤준호 의원은 배덕광을 만나러 강원도까지 찾아간 그 정성으로 왜 지역 주민들은 만나지 않는지 모르겠다"라며 "아직도 대다수 지역 주민들은 센텀2지구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를 접하지 못했다"면서 "주민들은 윤준호 의원이나 홍순헌 구청장이 적폐세력의 행태를 답습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윤준호 의원이 후보 시절 방송에서 센텀2지구를 반대한다고 말하던 모습과 19대 총선 때 탈핵부산시민연대에 찾아와 탈핵후보로 지정해 달라던 모습이 생각난다"라며 "어려운 시기에는 지역 시민사회에 기대 한 표라도 얻으려 하던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자 적폐당인 자유한국당과 손 잡고 개발을 밀어붙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양 사무처장은 "윤준호 의원은 자신이 엘시티 방지법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윤 의원은 엘시티와 관련해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라며 "엘시티 비리로 인해 국회의원에 당선된 윤준호 의원이 엘시티와 같은 난개발을 부추기고 있는 것을 보고만 있을 지역주민은 없으며 내년 총선에서 보자"라고 말했다.

문영섭 풍산마이크로텍 지회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에 앞서 "적폐세력을 쫓아내고 새로운 세력을 세웠다. 새로운 줄 알았는데 전혀 새롭지 않았다"라며 "자신들의 견해에 반하면 '나쁜 사람'으로 낙인찍고 몰아내려 하는 것은 박정희 시절에나 있던 조폭 정치"라면서 "이젠 정말 '촛불' 이야기만 들어도 화병이 도진다"라고 탄식했다.

[기자회견문]


8월 1일, 이른바 센텀2지구 개발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를 결의하는 주민대회가 극비리에 열렸다. 장소와 시간이 공지되지 않았고 심지어 안내판에는 다른 행사명이 붙어 있었다. 


비밀리에 진행한 행사에는 해운대구 국회의원, 구의회 의장, 구청장과 주민자치위원들과 자한당 당협 위원장을 포함해 30명 정도가 참석했고 부산시는 사업설명회를 하고 주민동의서를 전달하는 쇼를 벌였다. 이들은 밀실에서 진행한 이 행사를 주민 전체의 뜻으로 포장해 국토부의 그린벨트 해제 명분을 만들려 한 것이다. 


윤준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재벌특혜 개발을 강행하려는 이들은 주민들을 동원해 관제데모를 하려 했고 가짜뉴스를 만들어 퍼트리며 급기야 엘시티 비리로 감옥에 갇힌 비리 정치인을 찾아 큰절을 하기도 했다. 스스로도 떳떳하지 못해 도둑놈들처럼 숨어서 거짓된 여론을 만들려는 꼴이 참으로 가관이다. 


정당하고 합리적인 문제제기는 무시한 채 구태의연한 밀실정치라니 이 시대에 진작 사라졌어야 할 일들을 백주대낮에 자행한 자행한 이들이 바로 적폐다. 대책위는 오늘 항의방문을 시작으로 이성을 잃고 재벌의 탐욕을 채워주는 데만 혈안이 된 개발 적폐들의 민낯을 까밝히고 바로 잡아 나가려 한다.


당면하여 9월 2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7월 국회 토론회에서 드러난 부지 소유권 문제의 증거를 폭로하고 환수 절차에 돌입하도록 강제해 나갈 것이다. 또한 가짜뉴스 양산, 비리 정치인에게 큰절을 하고 밀실에서 조작질을 일삼은 윤준호 국회의원의 행위에 대해서 응당한 심판을 받도록 해 나갈 것이다.


아무리 이익에 눈이 멀었다고 해도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가 있는 법이다. 시대는 거짓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다. 우리는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2019년 8월 21일

풍산재벌 특혜개발 센텀2지구 전면 재검토, 사회공공성 확보 및 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위한 부산대책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풍산대책위는 산업입지과 면담 후 윤준호 의원실과 홍순헌 구청장을 항의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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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 산업입지과와 면담 중인 풍산대책위. "땅 주인이 누군지도 모르는 센텀2지구 개발을 서두르는 것은 부적절하며 부산시가 나서서 여론을 호도하지 말라"는 풍산대책위의 주문에 산업입지과 관계자들은 "일단 그린벨트를 해제해야 개발을 시작할 수 있다"라고 말해 가라앉은 혈압을 대폭 상승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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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준호 의원은 자리에 없었고 수석 보좌관이 풍산대책위를 맞았다. "윤준호 의원은 센텀2지구 개발에 반대한 적 없다"라는 수석 보좌관의 말에 "윤 의원이 후보 시절 나를 찾아와 개발에 반대한다고 직접 말했다"라고 문영섭 지회장이 답했다. 수석 보좌관은 "배덕광 전 의원이 추진하던 개발에 반대한다는 뜻이었다"라고 말했고 "그런 사람이 왜 배덕광을 찾아 큰절을 했느냐"는 풍산대책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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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순헌 구청장은 "나는 개발에 찬성하며 개발이 공약이므로 지킬 의무가 있다"라고 말했고 풍산대책위는 "개발에 찬성한다고 해서 찬성하는 쪽 주민들과만 소통하는 것이 구청장의 태도냐. 다른 의견에는 왜 귀를 기울이지 않는가. 홍 구청장의 1번 공약은 '소통'이었다"라고 말했다. 밀실에서 진행한 주민결의대회에 대해 홍 구청장은 "초대받아 간 것일 뿐"이라고 말했고 "지난 2월부터 설명회든 토론회든 공청회든 주민들을 모아서 이야기 하자고 여러번 부탁했었는데 왜 거절했냐"는 풍산대책위의 질문에는 "시간이 안 맞으면 못갈 수도 있지 않느냐"라고 기획실장이 대신 답했다.


더 많은 사진은▶ http://bit.ly/2Z7dN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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