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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부산지역본부 소식입니다.

평등을 향한 큰 걸음, 2019 부산차별철폐대행진-1일

조회수 216 추천수 0 2019.06.12 20: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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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부산차별철폐대행진 선포식


혐오는 날로 흉포해지고 사회적 불평등은 해일처럼 커져가고 있는 2019년. <부산 차별철폐대행진>이 '평등을 향한 외침'이라는 주제로 열여덟 번째 큰 걸음을 시작합니다. 2002년 첫 발을 내디딘 부산 차별철폐대행진은 사회 곳곳에 만연한 차별과 불평등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차별철폐대행진은 소외된 약자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 주는 운동이며 권력의 불균형을 바로 잡으려는 움직임입니다. 혐오 세력과 공존할 수 없는 차별철폐대행진의 연대는 필요한 때, 필요한 곳에서 약자들을 지켜줄 검이 될 것입니다. 차별철폐대행진을 멈출 수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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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부산 차별철폐대행진이 6월 12일(수) 오후 2시 부산 시청 광장에서 선포식을 열고 열여덟 번째 대행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를 포함해 19개 단체가 함께 하는 부산 차별철폐대행진(아래 대행진)은 '평등을 향한 외침'이라는 구호를 걸고 12일부터 3일 동안 진행한다.


이날 선포식에 함께한 참가자들은 최저임금과 불안정 노동, 인종 차별을 없애고 여성노동자, 장애인,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중단하라고 외쳤다. 또한 8부두 세균무기실험실 폐쇄와 차별금지법 제정, 국가보안법 철폐를 외치기도 했다.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선포식에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제가 곧 파탄날 것처럼 하더니 30대 재벌의 곳간에는 950조라는 사내유보금이 쌓여 있다"라며 "이 적폐를 청산하지 못해 재벌은 민중들 위에 갑으로 군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노동자들의 삶을 파탄내는 것은 노동 소외 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억압하는 국가보안법, 자주권을 침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8부두 세균실험실 등이 있다"면서 "차별철폐대행진이 공정하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는 차별 사회"라고 말한 이영훈 가톨릭노동상담소 소장 신부는 "인류 역사는 결국 완성으로 나아가듯 오늘 우리의 행동은 좀 더 나은 세상으로 가는 과정"이라며 "오늘 행진이 자유와 평등이 공존하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순애 부산여성회 공동대표는 "채용과정에서 여성은 '결남출'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결혼, 남친, 출산이다. 결남출을 안 한 사람은 사회부적응자 취급을 받고 결남출을 한 사람은 채용에서 거부된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남성이 100일때 여성은 64인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며 '생계에 성별은 없다'는 구호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9 부산 차별철폐대행진의 선언문은 김재남 차별철폐대행진단장이 낭독했다.


시청 광장에서 선포식을 마친 대행진단은 미영사관과 부산지방노동청을 거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으로 행진하며 요구를 담은 공동행동을 펼쳤다. 대행진단은 오후 4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가진 후 첫 날 일정을 마쳤다.


2019 부산 차별철폐대행진의 세부 일정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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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부산 차별철폐대행진 선언문>



열여덟 번째 차별철폐대행진은‘평등을 향한 외침’의 구호를 크게 외치면서 대행진의 깃발을 힘차게 올린다. 공정하고 평등한 세상! 을들은 차별을 철폐하고 평등을 향한 투쟁을 선포한다. 


갑을관계에서 ‘을’을 구성하고 있는 노동자, 여성, 청년, 장애인, 빈민, 성소수자, 이주노동자등 시민들은 촛불혁명으로 사회를 개혁하고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지만, 아직도 적폐는 청산되지 못하였고, 정부와 재벌은 갑으로서 우리 민중들 위에 군림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나라가 망할 것처럼 하더니 올해 30대재벌 사내유보금이 950조나 된다. 950조의 사내유보금은 모두 우리 노동자 민중의 피와 땀을 착취하고 최저임금을 빼앗아 모은 돈이다.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개악하고, 지역, 업종에서 나아가 이주노동자에게까지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려고 하고 있다. 아직도 5인미만 사업장의 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을 전면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 이렇듯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은 2중, 3중의 차별과 착취에 시달리고 있다.


노동자의 삶을 파탄 내고 있는 것은 노동소외 뿐만이 아니다. 부산 8부두에서 미국은 세균무기실험실을 마련하여 탄저균과 같은 무시무시한 대량살상무기를 실험하고 있다.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억압하는 국가보안법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약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제는 우리의 투쟁으로 혐오와 차별을 넘어 평등과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부산지역의 다양한 시민단체와 민주노총, 진보정당들이 함께하는 2019부산차별철폐대행진단은  공정하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차별 없는, 실질적인 최저임금 적용하라

하나, 불안정한 노동 중단하고, 비정규직 철폐하라

하나, ILO협약 조건 없이 비준하고, 모든 노동자에게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라

하나, 5인 미만 사업장 등 모든 노동자들에게 근로기준법을 전면 적용하라

하나, 반인권적인 이주민 단속추방 즉각 중단하라

하나, 고용허가제 폐지하고, 이주노동자 사업장 이동자유 보장하라

하나, 인종차별적 이주노동자 수습제 발의 철회하라

하나, 사회양극화와 노조파괴의 주범 재벌체제 해체하고 재벌특혜 중단하라

하나, 여성노동자들에게 성희롱과 성폭력 없는 안전하고 평등한 일터를 보장하라

하나, 부양의무자 기준 및 장애등급제, 장애인 자립생활을 가로막는 수용시설 폐지하라

하나, 혐오와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해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하나, 부산시민은 마루타가 아니다. 위험천만한 미군세균무기 실험실 폐쇄하라

하나, 사상의 자유 억압하는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2019년 6월 12일

부산차별철폐대행진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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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군호 민주노총 부산본부 조직부장,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이영훈 가톨릭노동상담소 소장 신부, 김순애 부산여성회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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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흔 민중당 부산시당(8부두 남구지역대책위 사무국장), 남영란 변혁당 부산시당(차별금지법제정부산연대), 이흥호 420공동투쟁단 운영위원장, 김재남 차별철폐대행진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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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등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디딘 대행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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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영사관 앞에서 8부두 세균무기 실험실 철거를 요구하며 '파업가'를 개사한 노래를 함께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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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행진단을 향해 시민들이 손을 흔들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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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청 앞에서 '최저임금 개악, 노동조합 탄압' 등의 문구가 적힌 풍선을 터트리며 환호하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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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으로 향하는 계단에 공동요구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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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행진단이 계단에 붙인 공동 요구안




더 많은 사진은▶ http://bit.ly/2ZnKE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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