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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부산지역본부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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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의 섬 제주를 군사기지화 하는 국제관함식 규탄 기자회견



남북 정상이 만나 한반도의 평화를 말하는 시기에 평화의 섬 제주는 군사기지가 될 상황에 처했다.


해군 국제 관함식이 제주 해군기지에서 10일부터 닷새동안 열리는 가운데 욱일기를 달고 가겠다며 몽니를 부리던 일본 해상자위대는 대표단만 파견하기로 했고 중국은 불참을 선언했다.



제주관함식 규탄을 위해 부산에서도 제주로 간다.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아래 부산운동본부) 대표단 다섯 명은 부산 시민사회와 노동단체들이 제작한 펼침막 100여 개를 관함식이 열리는 강정마을 주변을 비롯해 제주 전역에 부착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1시에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부산운동본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11년간 고향땅을 지키기 위해 싸웠던 강정마을은 관함식으로 인해 다시 아픔을 겪고 있다"며 "관함식은 평화와 공존, 통일이 아닌 분단과 전쟁의 끝자락에서 시대를 역주행하고 있다"고 말한 뒤 "분단과 냉전의 적폐를 청산하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우백 민주노총 부산본부 통일위원장은 "제주 4.3항쟁이 70주년을 맞은 이 때 미국 핵항모인 로널드 레이건호가 관함식을 핑계로 제주에 입항한다"며 "의로운 섬 제주를 빨갱이들의 섬으로 규정하고 3만 명이 넘는 주민을 학살한 이승만 정권의 '초토화 작전'을 전폭적으로 지원한 배후가 미국임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한 뒤 "미국이 제주에 다시 핵항모를 들이밀고 핵무력을 시위하는 것을 어찌 용납할 수 있겠나"라며 분노했다.


이 통일위원장은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전쟁범죄를 사죄하지 않는 일본 영사관 앞에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 투쟁을 완강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종전선언 촉구와 대북제재 해제 서명에도 1만 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적극 참가했다"면서 "자주와 통일,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여는데 노동자들이 더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평화시대 역행하는 국제관함식 규탄한다'라고 적힌 손피켓으로 종이비행기를 접어 상자 안으로 날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상자에는 '제주국제관함식 핵항공모함 입항'이라고 적힌 종이팻말을 떼어내자 '평화시대 판문점선언, 평양선언 이행'이라는 글자가 나타났고 참가자들은 박수를 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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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준 강제징용특위 집행위원장(민주노총 부산본부 조직국장), 이우백 민주노총 부산본부 통일위원장, 장선화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공동대표



[기자회견문] 평화시대 역행하는 제주관함식 규탄한다!


전쟁을 수행하기 위한 군함과 비행기들을 불러들이는 관함식의 슬로건은 ‘제주의 바다, 평화를 품다’이다.

그러나 관함식은 제주를 군사기지화 하여 한반도와 주변지역 정세를 악화시키는데 일조할 뿐 평화는 날조이다.


전세계 45개국 50여개의 군함과 20대의 비행기를 불러들이는 군사이벤트를 통해 애당초 약속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 아니라 군사기지로 낙인찍을 것이다.

부산의 백운포 해군기지에 미해군작전사령부가 자리잡듯 평화의 섬 제주는 또 하나의 열점이 될 것이다.


온겨레가 남북정상의 선언따라 평화의 새시대를 열어가고자 하는 이 때 어찌하여 시대를 역행하는 행사가 벌어지는가?

애시당초 욱일기가 온다는 것을 알고도 일본 전범군함을 초청하였다가 뒤늦게야 여론에 못이겨 자제요청을 하는 꼴은 우습다.

70년전 분단에 맞서 미군정과 처절하게 싸웠던 제주에 미 핵추진 항공모함이 들어오는 모순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은 단 한번도 4.3에 대하여 사과하지 않았다.

‘제주에 봄이 온다’고 하였던 4.3 70주년 대통령의 발언속 봄은 누구를 위한 봄인가?


지난 11년간 고향땅을 지키기 위해 싸워왔던 강정마을은 관함식 유치로 인해 또다시 찢겨지는 아픔을 겪고 있다.

애시당초 군사행사반대를 마을주민들이 결정했지만 청와대는 대통령의 방문과 주변지역 발전계획이라는 것을 들고 와 회유하였고 이로 인해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관함식을 반대하는 주민들에 대한 해군의 폭력은 하나도 바뀐 것이 없다.


그래서 제주국제관함식은 평화와 공존, 통일이 아니라 분단과 전쟁의 끝자락에서 시대를 역주행하고 있다.

우리는 힘차게 국제관함식 반대투쟁에 연대할 것이며 분단과 냉전의 적폐청산을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18년 10월 10일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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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 노동, 시민단체들이 제작한 펼침막 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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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시대 역행하는 국제관함식 규탄한다'라고 적힌 손피켓으로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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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국제관함식 핵항공모함 입항'이라고 적힌 종이팻말을 떼어내자 '평화시대 판문점선언, 평양선언 이행'이라는 글자가 나타났다.



강정아 너는 비록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고을이지만, 온 나라의 평화가 너에게서 시작되리라 - 강우일 주교




더 많은 사진은▶ https://goo.gl/LVX3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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