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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부산지역본부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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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반일평화대회



"일본은 사죄하라"

"한일 '위안부' 합의 파기하라"

"부산시민의 힘으로 강제징용노동자상 세우자"


삼일절 99주년을 맞는 2018년 3월 1일 오후 3시

초량동 정발장군 동상 광장에서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는 구호가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삼일절을 맞아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와 소녀상을 지키는 부산시민행동이 함께 마련한 <천 개의 함성! 3.1반일평화대회>에 약 천 여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대회 시작 전, 행사장 주변에서는 전교조 부산지부가 준비한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을 위한 모금 운동이 벌어졌다.



반일평화대회의 사회를 맡은 장선화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끊이지 않는 아베의 망언에 이어 최근 재일동포들이 총격테러를 당하는 사건도 발생했다"며 "청산되지 못한 역사는 반복되어 현재도 주권침해를 서슴치 않는다"고 말한 뒤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자. 일본은 사죄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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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소녀상을 세웠던 미래세대의 노래와 몸짓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고 지켜낸 주역 청소년 겨레하나와 대학생 겨레하나의 합동 공연 후 김재하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상임대표의 대회사가 이어졌다. 아래 대회사 전문을 싣는다.



대회사


여러분 아십니까.

이번 평창 올림픽 공식 단일기에는 독도가 빠져 있습니다.

피겨스케이트 연주곡인 ‘홀로 아리랑’노랫말에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라는 노랫말이 일본의 항의로 빠졌습니다.

삼지연 악단의 현송월 단장이 독도는 내 조국이라 노래 불러 그나마 다행입니다.


단일기에 독도가 빠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1991년 치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부터 2002년 아시안게임 때도 빠

졌습니다. 참 기가 찹니다.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이자 전 민족의 땅입니다.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이 땅, 우리말 글, 문화는 선조들이 피땀으로 지켜 물려준 것입니다.


99년 전 오늘 3.1절은 바로 그날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나라와 민족의 주인으로서 선배노동자들의 피와 땀에 그동안 무심했던 것을 반성합니다.


강제징용노동자상 세우기 운동은 일본의 침략만행을 규탄하고 사죄를 받아내는 것으로 첫 출발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보다 높고 넓은 시대적 의미를 가집니다.

평창 올림픽을 통하여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강제징용노동자상을 세우는 것은 역사를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이 자리에 노동자상을 세우는 것은 빼앗긴 주권을 되찾는 운동입니다.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가져오는 운동입니다.

남과 북, 북과 남 우리 민족이 손을 잡는 운동입니다. 


우리는 손잡으려 하는데 미국과 일본은 떼 놓으려 안달입니다.

우리끼리는 평화롭게 살고자 하는데 전쟁을 하지 못해 안달입니다.

미국과 일본, 저네들에게 이득이기 때문입니다.


한미일 동맹을 위해 미국의 강권으로 한일 위안부 합의를 하였습니다. 

한일이 갈등할 때 미국은 일본편인 걸 잘 알아야 합니다. 

한미일 동맹이 어떤 동맹입니까. 전쟁 군사동맹입니다.

불평등 동맹입니다. 동맹도 아닙니다. 노예 계약서라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GM대우와 통상압력에서 보듯이 착취동맹입니다.

분단의 동맹, 대북 동맹입니다.


우리는 정부 당국에도 호소합니다.

일본은 지난 2월22일 이른바 타케시마의 날 행사를 차관이 참석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언제 장관급을 파견하고 국가기념일로 돌변할지 모릅니다.

그런데 역대 우리 정부는 너무나 소극적입니다.

침묵하고 정치적 중립 운운할 때가 아닙니다. 

우리의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 적극 나서 규탄해야 합니다.

일본에게 아쉬운 것 하나 없고, 전 민족이 원하는데 무엇이 두렵습니까. 적극 나섭시오.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에 방해하지 말고 지원해야 합니다.


강제징용노동자상을 세우는 정신은 평화로 치른 평창올림픽의 정신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5.1 노동절 노동자상을 반드시 세우고 전쟁반대 평화통일의 한반도를 향해 달려 갈 것입니다.

위안부 할머니, 강제징용 노동자들이 그토록 절절히 원하는 힘있는 조국을 만들 것입니다.


다시는 다시는 빼앗기고 핍박받고 설움 받는 민족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할머님 선배님들의 눈물을 닦아 드릴 것입니다.

널리 알립시다. 함께 합시다.


2017. 3.1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상임대표 김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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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선화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김재하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상임대표, 고호석 정치개혁 부산행동 상임대표, 이우백 민주노총 부산본부 통일위원장



고호석 정치개혁 부산행동 상임대표는 "박정희가 굴욕적인 한일협정을 맺은 후 50여 년이 지나 그 딸은 '위안부' 합의를 했다"면서 "이 곳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면서 그 합의는 엉터리였음을 알렸다"고 말했다.


고호석 대표는 "강제징용노동자상을 세우는 것은 원한을 풀기 위한 것만이 아니다"라며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에 새 이정표를 놓는 첫걸음이자 세계의 평화를 위하는 길이니 만큼 많은 사람들이 함께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백 민주노총 부산본부 통일위원장은 "왜적을 때려 잡던 정발장군 동상 옆에 일본 영사관이 자리 잡고, 오랑캐를 이겼다는 뜻을 가진 남구 감만(戡蠻)동에 미군의 세균실험실이 들어서 있다"며 "친일적폐, 분단적폐를 청산하지 않고서는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없어 노동자들이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우백 위원장은 "모금액이 부족하다. 더 많은 곳에서 모금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며 "5월 1일 영사관 앞 소녀상 옆에 반드시 강제징용노동자상을 건립해 친일의 망령을 몰아 내고 자주권을 온전히 행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자"고 호소했다.

 모금 공식계좌 : 부산은행 101-2050-9023-08 강제징용노동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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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북해도 고락가 낭송 노민현,  이상운, 소리 양일동



대회장에 <북해도 고락가>가 울려퍼졌다.

북해도 고락가는 1942년 12월 2일 미쓰비시 광업 오유바리 광업소로 동원된 경북 예천 출신 강제징용노동자 강삼술이 만든 4음절 가사형식의 글이다. 동원될 당시의 상황과 이동경로, 배정받은 작업장과 환경, 탄광 내에서의 생활 등이 구체적으로 표현되었다. 뿐만 아니라 강제징용지에서의 외로움과 심리 상태가 시적으로 잘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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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박종철 합창단



박종철 합창단의 공연이 끝난 후 강제징용노동자상을 앞세운 행진이 시작되었다.


행진은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하자", "일본은 사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어졌고 영사관 주변을 크게 한 바뀌 돌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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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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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영사관 옆 건물 옥상에서 내려온 대형 현수막



소녀상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마칠때 쯤 일본영사관이 내려다 보이는 옆 건물 옥상에서 대형 펼침막이 내려왔다.

시민들은 현수막을 보며 크게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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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죄하라! 강제징용노동 사죄 및 배상,제국주의 침략전쟁 역사왜곡. 파기하라! 한일 일본군 '위안부' 협정,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김유란



더 많은 사진은▶ https://goo.gl/J53qc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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