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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부산지역본부 소식입니다.

"합의사항 이행하라" 다시 투쟁에 나선 마필관리사들

조회수 304 추천수 0 2017.11.20 16: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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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남경마공원 조교사협회의 합의사항 불이행 규탄 및 투쟁선포 기자회견




부산경남경마공원노동조합이 11월 20일 오후 2시,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쟁을 선포했다.


지난 5월 27일 자결한 박경근 열사와 8월 1일 자결한 이현준 열사의 죽음 이후 마필관리사들의 부당한 처우가 널리 알려졌다.

관련기사 솥발산에서 나란히 영면에 든 노동열사 박경근, 이현준


두 분 열사의 장례 이후 한국마사회와 조교사협회는 성실한 노사대화를 약속했고 얽혀있던 난마의 실마리가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3개월 간의 교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이 지난 17일 결렬되었다.


공공운수노동조합 부산경남경마공원노동조합은 마사회와 조교사협회가 "불성실한 단체교섭으로 인한 합의사항 무력화 시도"라며 "더 이상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성실한 대화에 임하라"고 말했다.


부산경남경마공원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통해 "두 열사의 염원이자 조합원들의 염원인 노동조건 개선과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투쟁을 전개한다"며 "선전전, 사내집회, 청와대와 마사회 상경투쟁, 경마를 세우는 총파업 투쟁까지 다양한 투쟁을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조정은 종료되었지만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경마가 파행으로 치닫지 않을 수 있도록 조교사협회는 전향적인 자세로 교섭에 임하기를 요청하며 우선조치사항의 합의주체인 마사회 역시 파행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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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재 공공운수노조 부산본부 조직국장, 임준철 부산경남경마공원노동조합 부위원장, 안현규 부산경남경마공원노동조합 노사쟁의대책국장, 석병수 공공운수노조 부산본부장, 최승환 민주노총 부산본부 사무처장, 양정찬 부산경남경마공원노동조합 위원장



석병수 공공운수노조 부산본부장은 "85일의 투쟁 후 7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지만 상호 합의한 항목 100중 3개만 합의에 이르렀다."며 "열사투쟁을 마무리할 시점과 현재의 마사회는 그 모습이 많이 달라져 있다."고 비판했다.


최승환 민주노총 부산본부 사무처장은 "노동지옥 경마장의 현실을 바꾸려 두 열사를 보냈다. 현재 마사회와 조교사 협회는 열사를 기망하고 피땀 흘려 건설한 노동조합을 무시하고 있다."며 "뜨거운 여름을 눈물과 투쟁으로 보내고 어느새 겨울을 맞았다. 다시 힘내서 투쟁하자"고 말했다.



[기자회견문] 한국마사회와 부산경남경마공원조교사는 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하며 더 이상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성실한 대화에 임하라!



마사회와 부산경남 조교사 협회는 지난 5월 27일과 8월 1일에 두차례나 목숨으로 항거한 마필관리사의 불안한 고용, 널뛰기마냥 불안한 임금, 노동조합활동보장, 복리후생, 재발방지등을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해결하였다. 그간 여러 경로로 교섭과 회의, 간담회, 면담등을 통하여 합의사항이행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였다. 그러나 합의이후 수개월이 흘렀지만 진정한 문제해결보다는 면피성 행동에 분노를 금치 못하였다. 


예를 들어 마필관리사의 복리후생을 위해서 체력단련실 및 휴게실을 조교사와 마사회가 협의하여 설치한다는 합의를 하였고 설치를 하였다. 하지만 사용료를 내고 이용하라고 하면서 최근까지 잠금장치가 되어있는 실정이었다.


더구나 부산경남 조교사 협회는 집단교섭과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한다는 기본합의서를 8월16일에 작성하였지만 9월7일부터 11월2일까지 진행된 7차례의 집단교섭에서는 상호합의된 항목은 100개중 3항목만 이루는 등 불성실한 교섭으로 일관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단교섭을 무력화하기 위하여 마지막교섭에는 6차례나 쟁점이 되지 않던 협회를 사용자모두로 바꿔야 교섭이 가능하다며 교섭을 지연시키려는 꼼수를 부리기도 하였다.


33개 조교사 개별사업장으로 이루어진 부산경남경마공원 마필관리사들은 개별교섭을 주장하며 최근까지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고 무단협상태를 유지하여 착취를 극대화해왔다. 


그 착취로 인해 정원 250명의 마필관리사 인원중 경마장이 생긴이래 14년동안 약900여명의 마필관리사들이 경마장을 떠나야 했었다. 그리고 2011년 11월에도 마필관리사의 처우를 개선해달라는 박용석관리사가 무려 석장의 자필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하였다. 이때도 마사회와 조교사는 임금투명성, 처우개선을 약속하였지만 6년이지난 올해에도 두분의 열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었다. 이제는 우리 노동조합이 스스로의 힘으로 우리의 처우개선과 노동조건향상을 위해서 만들어 나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지난 5월27일부터 85일간 열사투쟁을 하였지만 아직까지 그들의 염원은 요원하다. 11월17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으로 조정종료가 되었다. 이제부터는 투쟁과 대화를 병행해가면서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켜 나갈 것이다. 청와대 상경투쟁, 총파업투쟁까지 다양한 투쟁을 시작할 것이다.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인간다운 삶을 위해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2017년 11월 20일

전국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노동조합




더 많은 사진은▶ https://goo.gl/NK7d2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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