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면파업 앞두고 간부들 선도투
“10일까지 정부대책 없을 경우 항만봉쇄, 고속도로 점거 등 고강도 투쟁”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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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에서 열린 '화물연대 파업승리 운수노조 기자회견'에 앞서 민주노총 및 운수노조
지도부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화물연대가 11일 ‘전면파업’을 예고해놓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3시를 기해 확대간부 1000명이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운수노조(김종인 위원장)는 8일 민주노총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과 자본이 대화가 아닌 탄압으로 나선다면 저항할 수밖에 없고 그 투쟁의 방법은 지금까지와 같이 단순히 일손을 놓는 투쟁이 아니라 항만봉쇄, 고속도로 점거를 포함한 고강도 투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운수노조 산하 철도본부와 공항항만운송본부가 대체수송거부, 항공 택시 버스본부는 대대적인 선전전을 전개하고, 아시아나항공과 아시아나공항서비스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관련 노조들도 화물연대 투쟁을 적극 지지 엄호하게 할 방침이다.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전국민적인 반감이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퇴진 후에 국내에서 살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 정책기조를 바꿔야 할 것”이라면서 “내일까지 대정부교섭에 응하지 않는다면 산별은 몰라도 민주노총 차원에서는 더 이상 대화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김달식 화물연대본부장은 “택배노동자의 소박한 요구가 결코 무리한 게 아니라는 사실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는데도 정권과 자본은 오히려 시간끌기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10일까지 대화가 없다면 11일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고 그 수준은 이전 파업형태보다 더욱 강고하고 강도 높은 투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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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운수노조 화물연대 김달식 본부장(가운데)이 화물연대를 인정하지 않는 노동부의 방침을
비판하고 있다. 사진=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한편 화물연대는 지난6일 새벽2시경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8일(월) 오후3시 확대간부들 선파업 돌입 △파업돌입 확대간부들 선전전 전개 △모든 지부 차량용 검정색 ‘근조’ 리본과 붉은 색 ‘총파업투쟁’ 리본 차량에 부착 등을 내용으로 하는 투쟁본부 지침(3호)을 내린 바 있다.

강상철 기자/노동과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