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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올게' 출근길 인사가 마지막 말이어서는 안 돼”

코로나, 추석 물량 폭증-운송, 배달 노동자 과로사 대책 촉구 기자회견

선전홍보국 Sep 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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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추석 물량 폭증-운송, 배달 노동자 과로사 대책 촉구 기자회견

 

 

민주노총이 운송, 배달 노동자에 대한 과로사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특송 물량 작업이 시작되는 14일(월) 전국에서 열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배달 수요가 급증한 데다 물량이 50% 이상 늘어나는 추석을 앞둔 시점이라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사고가 예견되는 상황이다.

 

매년 과로사로 사망하는 노동자가 500여 명에 이르고 올해에만 7명의 택배 노동자가 과로사로 사망했지만 택배와 화물 노동자는 정부 통계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14일 오전 11시 30분 부산지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류작업 인원과 배송 인원 충원 등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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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군호 민주노총 부산본부 조직부장, 이태환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부본부장, 노기헌 서비스연맹 부경본부장, 김재남 민주노총 부산본부 본부장 직무대행 

 


이태환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부본부장은 “매년 2,400여 명이 산재로 죽고 올해에만 택배노동자 7명이 과로사로 귀한 목숨을 잃었다”라고 애도를 표한 뒤 “공항항만운송본부에 가입한 쿠팡 노동자들이 배송하는 물건에는 그들의 땀과 목숨이 실려 있다. 엄청난 초과 물량으로 연차휴가까지 반납하는 상황”이라며 “과로사 위험 해결을 위해 정부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노기헌 서비스연맹 부경본부장은 “추석을 앞두고 폭증할 물량 처리를 위해 인력 충원이 우선돼야 한다. 공짜 분류작업은 과로사를 유발하는 장시간 노동의 원흉”이라며 “분류작업과 위탁택배, 집배업무에 한시적 인력 증원이라는 정부 권고는 이번 추석부터 이행해야 하며 나아가 공짜 분류작업은 완전히 없애야 한다”라고 말했다.

 

노 본부장은 이어서 “코로나로 350여 명의 국민이 사망했고 온 나라가 비상시국이며 정부의 조치들이 시행되고 있다. 코로나 사망의 5배가 넘는 2천 여 노동자들이 산재로 매년 죽임을 당하는데 정부는 왜 조치하지 못하는가”라면서 “전태일 3법 중 하나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이 절실하다. 더는 ‘다녀올게’라는 출근길 인사말이 가족들과의 마지막 말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김재남 민주노총 부산본부 본부장 직무대행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기자회견 후 택배연대노조 부산지부는 CJ대한통운 부산지사(중앙동)까지 택배차량 행진을 하며 택배 노동자들의 고충과 과로사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더 많은 사진은▶ https://bit.ly/2Fvy71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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